구자철 KPGA 회장, PGA 투어 본부 방문… 스포츠 외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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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KPGA 회장, PGA 투어 본부 방문… 스포츠 외교 시작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3.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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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세계 7대 투어 진입 서두를 것”
구자철 KPGA 회장이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KPGA.
구자철 KPGA 회장이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회장이 코리안투어의 세계 7대 투어 진입을 목표로 스포츠 외교를 시작했다.

구자철 회장은 해외 단체와의 교류를 위해 지난 9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구자철 회장의 미국 방문은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최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로 구자철 회장을 초대했다. 폰테 베드라 비치는 PGA 투어 본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자철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을 오가는 것에 대해 신중히 검토했지만 임성재 선수가 혼다 클래식에서 승전보를 전해오고 이어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에 오르면서 대한민국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한국프로골프와 KPGA를 알리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철 회장은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 부문 사장을 만나 코리안투어를 홍보했다. 이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디너 행사에서는 PGA 투어 전 커미셔너인 팀 핀첨과도 만남을 이어가며 아시아 골프와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구자철 회장은 “PGA 투어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골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세계 7대 투어 진입을 목표로 앞으로도 해외 단체와 꾸준히 교류하면서 코리안투어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에는 PGA 투어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와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호주투어, 남아공 선샤인투어 등 6개 투어가 가입돼 있다.

세계 7대투어에 진입하게 되면 WGC 대회에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코리안투어가 지금보다 더 높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져 국제적 단체로 거듭날 수 있다.

또, 구자철 회장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 부회장을 비롯해 케빈 나, 강성훈, 대니 리, 안병훈,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등의 한국 선수들과 교포 선수를 식사 자리에 초청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자철 회장은 15일까지 일정을 마친 뒤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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