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정원 아중호수, 시민들 생태휴식처로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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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방정원 아중호수, 시민들 생태휴식처로 단장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3.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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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호수 산책로에 공중화장실 조성해 전면 개방, 오는 7월까지 수변탐방로도 조성키로
전주시 아중호수 생태공원 화장실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 아중호수 생태공원 화장실 (사진제공=전주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아중호수 생태공원에 화장실과 수변 탐방로를 조성해 시민들의 생태휴식처로 단장한다.

전주시는 아중호수 생태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의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그간 시민들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왔던 공중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고, 수변 탐방로도 조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전주시는 아중호수 산책로에 약 32㎡(10평) 규모의 공중화장실과 진입데크를 조성하고, 시민들을 위해 전면 개방키로 했다. 전주시는 그간 공중화장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농어촌공사와 토지사용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공중화장실 조성을 완료한 상태다.

전주시는 쾌적한 화장실 환경을 위해 화장실에 냉난방시설을 구비하고, 야간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방범용 CCTV도 설치했다. 또한 공중화장실이 아중호수 생태공원과 어울리도록 외벽을 원목 재료로 사용했으며, 화장실 주변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수목도 식재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 개방 전 화장실 세면대와 대·소변기, 출입문 손잡이 등에 특별소독제를 살포하는 등 방역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주시는 아중호수를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찾는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수변 탐방로(L=160m)도 조성키로 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수변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기존 수변 산책로보다 수면에 최대한 가깝게 설치하고, 경관 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이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전망공간인 한옥정자도 설치키로 했다.

전주시는 이번 화장실 개방과 수변 탐방로 조성을 통해 2.4㎞의 호수 순환산책로 개통 이후 늘어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11월 아중호수 상류 1만1000㎡ 부지에 수련, 꽃창포, 부처꽃, 물억새 등 습지식물 12만 여 주를 식재해 습지정원을 조성했으며, 지난 달에는 호동골 양묘장과 자연생태체험학습원, 아중호수 일대 약 30만㎡에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전주 지방정원 기반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중호수 산책로가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장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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