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사장 안전 지키고 일자리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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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공사장 안전 지키고 일자리도 만든다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0.03.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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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공유 통한 공사장 안전관리 사업’ 추진
지역주민 교통안내 요원 채용 건축허가 조건 부여
강서구가 공사장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공사장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강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서울 강서구가 공사장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역 여건과 현황을 잘 아는 지역주민을 건축공사장 신호수, 교통안내 요원 등으로 채용 하는 ‘일자리 공유를 통한 공사장 안전관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민식이법’ 통과를 계기로 어린이 보호구역과 통학로, 보행자 안전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건설현장에서 신호수, 교통안내 요원 등 관리인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소수 인원만 채용하는 경우가 많아 공사 차량을 이용한 작업 과정에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건축공사장 주변에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현황을 잘 아는 인근 주민을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신호수, 교통안내 요원 등으로 채용토록 하는 내용의 건축허가 조건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신호수 외에 추가로 장기적인 현장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경우 구와 협의해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건축공사 관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이번 건축허가 조건 부여로 지역주민이 공사장 안전관리에 참여하게 되어 공사장 인근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건축주와 주민들 사이의 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월말 현재 강서구 관내에는 140여개의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현장별로 5~10회(평균 8회) 채용을 할 경우 연 1,120여명 이상의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공사장 주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사업 발굴로 공사장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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