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공약 "항공모함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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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공약 "항공모함 건조"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3.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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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 정년 50세 연장·예비군 훈련기간 1년 단축 공약도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왼쪽 두 번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안보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왼쪽 두 번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안보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4·15 총선 국방안보 분야 공약에서 한국형 항공모함 건조를 주장하고 나섰다. "세계 5위 국방력 수준이 되려면 반드시 한국형 항공모함을 건조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총선 공약 발표식에서 국방안보 분야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스마트 정예 강군 육성을 통한 세계 5위 국방강국 실현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장병복지 구현 △국방개혁 2.0을 지속 추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방정책 구현 △엄격한 관리를 통한 방위사업 비리 사전 차단 등 4가지가 골자다. 

이 가운데 세계 5위 국방강국 실현을 위해 항공모함 건조를 주장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공약의 핵심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첨단 군사력 건설과 군인들의 복무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에 추가해 우리 국방력이 세계 5위 수준이 되려면 반드시 한국형 항공모함을 건조해 미래 안보위협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국방강국을 위한 사업으로 △탄도탄 조기경보 탐지체계 보강 트리어트 고성능 요격탄 성능계량 국내개발 M-SAM BlockⅡ 전력화 등도 공약에 담았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공약에) 포함이 안됐고, 감시와 지휘체계를 보강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장병복지와 관련해선 군 간부 정년 연령을 45세에서 50세로 연장하고 예비군 훈련기간 1년 단축 및 동원훈련 보상비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또한 군사보호구역을 완화하거나 미혼 간부 전·월세 지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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