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도 ‘언택트’ 소비 확산…뚜레쥬르, O2O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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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 ‘언택트’ 소비 확산…뚜레쥬르, O2O 매출 급증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3.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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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배달 서비스 매출 전월 比 6배 훌쩍
식빵·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 제품 수요↑
코로나19로 개학 연기·재택근무 확산 영향
뚜레쥬르 빵. 사진=CJ푸드빌 제공.
뚜레쥬르 빵. 사진=CJ푸드빌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언택트 소비’가 점차 확산하면서 빵을 구매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외부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등 O2O 이용 고객의 폭이 넓어지면서 베이커리도 배달 서비스 수요가 늘어났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지난달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배달 서비스를 처음 론칭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식사 대용 빵과 간식용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식사 대용 빵 중에선 ‘生生생크림식빵’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에그 슈림프 샌드위치’, ‘BELT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디저트로는 ‘리얼브라우니’, ‘치즈브라우니’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생크림 케이크’도 최근 많은 고객의 요청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케이크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9월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빵을 즐길 수 있는 장점 덕에 배달 서비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 고객 편의를 높이고자 지난달부터는 배달 앱 ‘배달의 민족’에도 입점했다.

뚜레쥬르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잘 극복하자는 의미로 배달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한 달간 매주 화요일 ‘배달의 민족’ 앱 이용 시 3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배달의 민족 앱에 접속해 할인 페이지 ‘흩날리는 쿠폰들이’를 클릭한 후 뚜레쥬르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1만 2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주문·결제·수령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아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채널 및 배달 전용 제품 등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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