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위성정당 수순대로? 5인회동 11일만에 최고위 공식의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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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위성정당 수순대로? 5인회동 11일만에 최고위 공식의제 오른다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3.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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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이란 형식으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할 지 여부를 오는 8일 최고위에서 공식 논의하기로 했다. 사실상 위성정당을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26일 민주당 실세 5인방이 마포구 만찬에서 논의했던 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김성환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6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추가로 일요일(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를 한다"며 "결론이 날지 안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식으로든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식으로든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정당과의 만남은 일요일 최고위에서 논의한 이후에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지난달 26일 저녁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전해철 당대표 특보단장과 홍영표·김종민 의원 등 실세들이 마포구 한 식당에서 비례위성정당 창당 추진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논의에서는 민주당에 쏟아질 비판과 관련해 "명분이야 만들면 되지 않느냐"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해당 보도의 내용을 부인했지만 이후 전개되는 상황은 이들의 논의대로 흘러가고 있다. 민주당은 당 외부 진보인사들이 만드는 비례대표용 정당에 합류하는 모양새를 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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