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강‧홍익대 2곳에 선별진료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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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서강‧홍익대 2곳에 선별진료소 설치
  • 심기성 기자
  • 승인 2020.03.0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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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입국 대비 지역사회 감염 차단조치…상담부터 검체 채취
이달부터 마포구 의사회와 협력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대응 강화
마포구가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해 서강대학교와 홍익대학교 2곳에 선별진료소를 3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해 서강대학교와 홍익대학교 2곳에 선별진료소를 3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대비해 서강대학교와 홍익대학교 2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3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는 코로나19의 빠른 검진을 가능토록 해 지역 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구의 선제적 조치다.

 한편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선별진료소 방문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1달 넘게 이어지면서 보건소 의료진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피로 누적 등 어려움을 겪어 민간 의료진들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힘든 상황을 전해들은 마포구 의사회(회장 박선준)는 “250여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근무자를 자원 받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우리도 힘을 보태겠다.”며 협력의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구에 따르면 마포구 의사회에서 자원한 의료진들은 3월 초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당직근무에 참여해 선별진료소의 신속한 검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의사회와의 협력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민과 관이 힘을 모은 좋은 사례 중 하나”라며 “서로 합심한다면 조만간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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