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경로당, 어린이집 등 감염취약계층 이용시설 임시휴관 조치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구청사 1층 통합민원실 내 전문가 상담실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담 자원봉사자와 방문 민원인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 주민들의 권익보호와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법률, 법부, 세무, 무역, 경영, 노무 등 6개 분야에서 전문가 무료상담을 진행해 왔다. 올해 1일 평균 상담건수는 4.3건으로, 지난 20일까지 총 14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재 구는 전문가 상담을 위해 방문, 전화하는 민원인들에게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복지관, 경로당, 청소년시설 등 감염취약계층 이용 시설 87개소를 잠정 휴관하고, 어린이집 154개소에 대해서는 3월 9일까지 임시 휴원 조치했다.
한편 감염취약계층 이용 시설 휴관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관 무료급식은 대체식으로 제공하고, 배달급식, 장애인활동지원 등 찾아가는 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 또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긴급보육을 실시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역량을 결집하고, 주민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불편하시더라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주민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