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중 신천지교인 숨긴 공무원도 처벌 불가피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해 대구시에 제출하는 바람에 방역에 혼선을 줬다며 관련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해, 감염병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원 고발 조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서구보건소 감염 예방업무 총괄 팀장 A씨도 고발조치 된다.
A씨는 지난 21일부터 확진판정 후 자가 격리 중 보건소에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알려 뒤늦게 함께 근무한 공무원 50명이 자가격리 되고 보건소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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