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팩’·‘의류 포장재’에 적용 후 확대 예정, 年 폐플라스틱 50톤 절감 효과 기대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신세계TV쇼핑이 내달부터 물, 이산화탄소, 토양무기질로 자연분해 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단일 소재로 사용한 포장재를 본격 도입하고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포장재는 총 3종으로 워터 팩, 의류 비닐, 종이테이프다. 그중 워터 팩 비닐과 의류 포장 비닐의 2종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단일 소재를 사용했다.
워터 팩과 같은 보냉용 포장재에 단일 소재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은 신세계TV쇼핑이 국내 최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100% 자연 분해 가능한 소재로서, 수분과 습도 등을 조절한 매립 조건 아래에서는 180일 후 미생물을 통한 무기질화가 가능하다. 최적 조건에서는 100일 이내의 짧은 시간에도 분해 가능해 기존 플라스틱 폐기물이 초래하는 환경오염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재다.
신세계TV쇼핑에서 사용되는 포장재는 PBAT(생분해성 고분자) 70%, PLA(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플라스틱) 20%, 무기질 10%가 혼용된 제품으로 해당 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SKC와 함께 약 5개월여간의 제품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가졌다.
또 지난 19일에는 SKC와 ‘친환경 포장재 활용 실천 캠페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포장재는 내달부터 TV 방송과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되는 ‘테이스트 킹 랍스터’와 ‘메르에’, ‘라카시미라’ 등의 신세계TV쇼핑의 단독 브랜드(PB) 상품에 우선 사용된다. 이후 파트너사의 제품에도 단계적으로 사용을 확대 적용해갈 방침이다.
김맹 신세계TV쇼핑 지원 담당 상무는 “지난해 기준 신세계TV쇼핑 직배송 상품에 사용된 보냉팩과 의류 포장재는 약 30만 개로, 이를 생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로 대체할 시 약 5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세계TV쇼핑은 앞으로도 꾸준히 친환경 자재 사용을 확대해 환경 보전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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