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코로나19’ 심각으로 격상 청사방호 ‘최고 수준’ 강화
상태바
수원시, ‘코로나19’ 심각으로 격상 청사방호 ‘최고 수준’ 강화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02.26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입구 옆 별도 공간에서만 민원인 응대 반드시 마스크 착용
수원시청사 입구 마스크 착용 (제공=수원시)
수원시청사 입구 마스크 착용 (제공=수원시)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는 24일부터 시청 본관·별관 주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문을 폐쇄했다.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출입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후 열화상감지카메라를 통과해야 청사에 들어올 수 있다. 이상 증상이 감지된 사람은 출입을 제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수원시가 청사 방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으며, 본청 로비와 별관 로비·중회의실에는 민원인 응대 공간을 마련했다. 민원인이 방문하면 담당 부서 직원이 내려와 응대한다. 민원인은 방문 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4개 구 청사도 시청사와 동일하게 청사 방호를 강화했다. 출입구는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했다. 엘리베이터는 1층에 멈추도록 설정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1층에서 내려 모든 절차를 거치고, 청사에 들어올 수 있다.

청사 내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는 연기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또 배달 물품은 청사 외부에서 받아야 한다.  상수도사업소, 공원녹지사업소, 도시안전통합센터 등도 청사 출입구 로비에서 민원인을 응대한다. 동행정복지센터, 도로교통관리사업소는 민원인들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손 세정제로 손을 씻도록 요청한다.

염태영 시장은 “출입자 중 확진환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청사 폐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청사 방호를 최대한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