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예비후보 "나주․화순 세계에너지엑스포 유치, 글로벌 에너지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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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예비후보 "나주․화순 세계에너지엑스포 유치, 글로벌 에너지도시로"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2.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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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 에너지 · 관광인프라 확충, 탄광박물관 등 망라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나주·화순지역에 세계에너지엑스포 유치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김병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5일 “나주·화순을 글로벌 에너지관광도시로 육성해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세계에너지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병원민주당예비후보
사진=김병원민주당예비후보

세계에너지엑스포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석유·석탄 등의 화석연료가 아니라 태양열·지열·풍수력·조력 등과 같은 대안에너지를 포함해 수소에너지·바이오매스 등 이른바 그린에너지와 관련한 전시, 기업유치, 세미나 등을 총 망라하게 된다. 

특히 엑스포와 관련한 직간접 경제효과를 비롯해 SOC와 관광명소 확충, 농업분야에 대한 파급효과 등이 발생하면서 경제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엑스포는 경제·문화분야의 종합올림픽으로 불린다. 1993년 대전에 이어 지난 2012년 엑스포를 유치한 여수는 엑스포효과로 국제적인 도시로 부상했고, 지역경제구조를 확장시켰다. 

김 예비후보는 “나주와 화순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한전, 에너지밸리, 에너지클러스트 등 연관된 산업생태계를 활용할 경우, 세계에너지엑스포 유치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면서“엑스포 유치와 함께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야말로 혁신적인 지역발전을 담보하는 변곡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빛가람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전과 조만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 그리고 에너지밸리 및 에너지클러스터 등 전략적이고 경제적인 교두보는 확보돼 있다. 이와 관련해 타당성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정부에 대한 유치지원 건의, 특별법 제정 등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하고 나주시와 화순군, 전남도와 함께 추진절차, 국제박람회기구 승인절차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한전을 포함해 전남테크노파크·한국전기공사협회·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 관련기관은 물론 한전공대·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동신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파트너십을 가동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화순의 경우 1905년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한 탄광이라는 유구한 에너지도시로서의 DNA를 지니고 있다. 국내산업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폐광공간을 새로운 에너지 관광상품으로 만들 경우, 세계에너지엑스포가 열리는 나주와 물리적·화학적 연계가 가능하다. 

김 예비후보는“강원도 정선의 삼척탄좌의 폐광지역에‘삼탄 아트마인’이라는 예술공간이 조성됐고, 함백 등에서는 자연냉풍을 활용한 버섯재배지, 젓갈저장고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화순도 탄광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체험공간 마련 등 참신한 프로젝트를 가동하면 얼마든지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와 함께 한전공대, 에너지마이스터고 등 에너지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 명품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한편 화순 바이오산업과의 생산적인 협력채널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예비후보는“이 밖에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전기사용량과 공급량, 전력선의 상태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정비하고, 탄소배출권거래제를 확충할 경우, 나주·화순은 전통과 미래가 살아 숨 쉬는 글로벌에너지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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