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권선주·오규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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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권선주·오규택 추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20.02.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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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정기 주주총회 의결 거쳐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 
(왼쪽부터) 권선주 전(前) 기업은행장,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사진=KB금융지주
(왼쪽부터) 권선주 전(前) 기업은행장,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사진=KB금융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KB금융지주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권선주 전(前)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추천했다. 

KB금융은 25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개최하고 ‘상법’,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검증을 거쳐 권 전 은행장과 오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기존 사외이사인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4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경영 분야의 전문가이다. 오 후보는 공인회계사이자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로서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다. 공적자금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 및 재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 및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은 다음달 개최 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KB금융 사추위는 지난해 12월부터 5년 임기 만료로 퇴임 예정인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의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주와 외부 Search Firm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후보군에 대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숏리스트(Short List)를 압축한 후, 사추위의 자격검증 및 사추위원 투표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아울러 KB금융은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5년에 선임된 김유니스경희 이사의 2018년 퇴임과 동시에 최명희 이사를 선임하는 등 여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전통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추위의 추천 후보가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재임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추위의 결정이 이사회의 다양성을 한층 더 제고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 및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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