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강서을 출마 김태우 지지 선언 “정권심판에 한 몸 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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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강서을 출마 김태우 지지 선언 “정권심판에 한 몸 던질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2.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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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비서관 출신 진성준에 선전포고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오른쪽)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김성태 의원(강서을)과 함께 강서을 출마를 선언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오른쪽)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김성태 의원(강서을)과 함께 강서을 출마를 선언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김성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김태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실 특별감찰관 수사관의 공천이 확정되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데 모든 걸 바치겠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태가 김태우와 더불어 강고한 대여투쟁의 선봉에 다시 설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일말의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 그 죄를 김태우 수사관으로 갚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전 수사관은 이 정권이 왜 그토록 ‘드루킹 특검’을 반대하고 ‘드루킹’을 감추려 했는지 그 치부를 낱낱이 들여다본 장본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로서, 정권의 표적수사, 정치적 공작과 기획으로 이 정권이 끝내 올가미를 씌우고자 했던 정치보복의 희생양으로서, 어떤 정치기획·정치 보복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겠다”며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이 땅에 다시 자유민주주의가 꽃피는 그날까지 김성태는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수사관은 전날 서울 강서을 공천이 확정됐다. 그는 이날 “청와대와 처절하게 투쟁해온 저와 드루킹 특검을 이끈 김 의원은 반문투쟁으로 연결돼 있다”며 “저와 김 의원은 앞으로도 힘을 모아 불공정, 불의한 문재인 정권 심판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총선 승리를 위해 이 한 몸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과 강서을에서 정면 대결을 펼칠 진성준 전 대통령 정무기획비서관을 언급하며 “진 후보는 청와대 정무기획 비서관이어서 근무 기간이 교묘하게 겹친다. 그러나 그런 점보다 제 장점을 지역주민에 잘 알리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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