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Z세대 스쿨룩 나이 성별 깬 ‘젠더리스’ 패션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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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Z세대 스쿨룩 나이 성별 깬 ‘젠더리스’ 패션 대세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2.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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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신발 등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해 모두가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
다이나핏 '헤리티지 후디' 연출컷. 사진=다이나핏 제공
다이나핏 '헤리티지 후디' 연출컷. 사진=다이나핏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올해 신학기 패션 트렌드는 성별, 연령에 따른 디자인 장벽을 허문 ‘젠더리스’ 패션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통용된 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를 겨냥해 모두가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은 신학기를 맞아 성별이나 연령에 구애 받지 않고 착용 가능한 남녀공용 ‘헤리티지 후디’를 출시했다.

헤리티지 후디는 레트로한 무드의 오버핏 티셔츠로, 다이나핏의 역사를 표현한 로고로 포인트를 줬다. 남녀공용 제품인 ‘리바운드 맨투맨’은 심플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블랙부터 네이비, 오렌지를 아우르는 네 가지 색상 조합으로 누구나 취향에 맞춰 입을 수 있다.

나이키 또한 홈페이지에서 젠더리스 컬렉션을 별도로 운영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후디나 크루 탑, 우븐 팬츠 등 다양한 제품을 남녀 모두가 자신의 사이즈에 맞춰 구매해 착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학기 대표 아이템인 백팩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휠라는 10대부터 4·50대까지 넓은 팬 층을 보유한 방탄소년단과 함께 ‘2020 백투스쿨 BTS’ 컬렉션을 선보였다. 백팩을 중심으로 정형화된 스쿨룩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스타일링을 모았다. 학생들과 가벼운 출근룩을 원하는 직장인들까지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만다리나덕의 ‘시그니처백팩’도 신입생부터 사회초년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수납공간이 넉넉하여 실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슈즈도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플럼피 스니커즈’는 베이직한 디자인에 청키한 아웃솔과 두꺼운 슈 레이스(운동화 끈) 등 유니크한 디테일을 더해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색상은 블랙, 카키, 아이보리 3가지 내추럴한 컬러감으로 출시되어 누구나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다. 

다이나핏의 스니커즈 ‘쿤스트’도 사이즈를 220부터 280까지 출시해 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장시간 신을 수 있도록 고탄성 오소라이트 인솔, 비브람 창 등의 소재를 사용했다.

다이나핏 마케팅팀 관계자는 “최근엔 성별이나 연령에 따른 고정관념 보다는 레트로, 오버핏 등 다양한 요소를 디자인에 접목한 제품이 관심을 끄는 추세”라며 “고객의 제품 선택 기준이 달라진 만큼 브랜드의 상품 기획이나 출시에 있어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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