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인권 사각지대 없앤다…구민지킴이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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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인권 사각지대 없앤다…구민지킴이 위촉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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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0명 구성, 주민 의견 반영…시설 모니터링‧인권교육 학습‧ 캠페인 등
일상 속 인권 침해 사례 발굴… 지난해 개선사항 25건 시정 조치 중
제1기 구민인권지킴이단이 작년 4월 인권 도서관에 방문해 점자 도서를 손으로 만져보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제1기 구민인권지킴이단이 작년 4월 인권 도서관에 방문해 점자 도서를 손으로 만져보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난 21일 제2기 구민인권지킴이를 위촉했다.

 구는 인권 정책 수립에 있어 주민 의견을 적극 경청하며 더 나은 정책을 이끌어내고자, 민-관이 함께하는 인권 증진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제2기 구민인권지킴이단은 주민 26명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활동은 △인권 증진 위한 공공시설 모니터링 △인권교육 학습 △인권 정책 캠페인 △인권 학습 동아리 참여 △인권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하다.

 또한 일상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 사례를 발굴해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권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함께 머리를 맞댄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당초 21일 계획됐던 위촉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회원들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해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활동한 제1기 구민인권지킴이 22명은 도서관, 보행환경 등 분야에서 인권 증진을 위한 개선사항 25건을 구에 전달했으며, 부서별 검토를 거친 후 현재 시정 조치 중에 있다.

 한편 구는 인권 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영등포구 제2기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이행하게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인권지킴이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인권 증진에 앞장서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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