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생산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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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생산 차질 우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0.02.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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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삼성전자의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베트남은 중국의 원자재와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코로나19로 중국(시장)이 취약해 베트남 현지 자동차, 전자제품, 휴대폰 업체가 원자재, 장비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베트남에서 외국인 투자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예로 들었다. 대부분의 부품을 중국에서 공급받는 삼성전자의 최신 모델에 대한 생산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최신 모델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S20와 갤럭시Z플립으로 추정된다.

산업통상부는 “삼성은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해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그럴 경우 비용이 증대될 수 있어 생산 수요와 일정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생산에서 절반을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생산량은 연간 1억5000만대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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