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경원선 복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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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경원선 복원 촉구
  • 윤여경 기자
  • 승인 2020.02.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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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 군수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서 통일부에 건의
이현종 철원군수(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는 21일 서울 코트야드 호텔에서 열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서호 통일부 차관을 만나 경원선 복원 사업을 재개해 달라고 건의했다.

[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군이 경원선의 조속한 재착공을 촉구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21일 서울 코트야드 호텔에서 열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서호 통일부 차관을 만나 경원선 복원 사업을 재개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원선 복원은 백마고지역에서부터 군사분계선 단선철도 11.7km를 잇는 사업이다. 이중 2단계 DMZ 구간의 2.4km는 남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남측구간인 백마고지역에서부터 월정역에 이르는 9.3km의 1단계 복원은 토지매입 및 사업비(1,791억원, 남북협력기금)가 확보된 상태로 정부의 결정에 따라 즉시 추진 가능하다는 게 철원군의 설명이다.

경원선 복원 사업은 지난 2015년 국토부의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사업계획 수립으로 시작됐으며, 그해 8월 경원선 복원 기공식이 열린 바 있다. 이후 2016년 6월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공사가 중지됐다.

철원군은 숙원사업인 경원선 철원연장 사업이 추진되면 기간교통망 확충과 국토의 균형발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경원선 복원은 사업비가 확보되고 착공식까지 완료했는데, 장기간 재착공이 지연되면서 그간 접경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큰 상황”이라며 “국가 균형발전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재착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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