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사망자 경북 청도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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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사망자 경북 청도서 나와
  • 김찬규 기자
  • 승인 2020.02.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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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산-상주-영천-청도-포항 추가 확산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20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국내 최초 경북 청도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16명은 퇴원했고, 사망 1명을 제외한 87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첫 사망자로 발표된 경북 청도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9시 30분경 청도군 화양읍 대남병원에 내원한 50대 남성 2명이 국내 코로나19 52, 53번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조치 됐으며, 질병관리본부는 31번 환자가 이달 초 경북 청도에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파악 중이다.

특히 질본은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A모(65) 씨가 19일 오전 1시 48분쯤 숨져 20일 출상 예정이었으나 출상을 금지하고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바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발표해 국내 첫 사망자로 밝혀졌다. 대남병원 확진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총 13명이다.

영천에서 지난 19일 37번 환자(47·남·동부동)와 39번 환자(61·여·문외동), 41번 환자(70·여·망정동)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0일 야사동 주거 A(22·남)씨가 양성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총 4명으로 늘었다. 이들 모두는 대구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천에서 추가 확진된 A씨는 영천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망정동 소재 지역아동센터에서 원생들에 대한 학습지도 직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경산에서는 20일 오전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된 B(30·여·회사원)씨와 C(20·여·대학 휴학)씨가 확진 판명돼 포항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B씨와 C씨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대구확진자 중 경산시 공무원이 있어 파장이 크다. 하양읍사무소에 근무 중인 공무원 A씨(남·49)가 20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으로 밝혀져 이 공무원과 접촉했던 이장식 경산시부시장과 강수명 경산시의회의장, 공무원 등 41명이 자가 격리되는 등 경산시가 발칵 뒤집혔다.

이 공무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2층 사무실에서 동료 공무원들과 접촉했고, 중국 연태시정부 한국경제협력센터 대표 등 3명의 축구관계자 등과 함께 점식 식사를 한 후 2020년 경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출전을 앞두고 양 도시 간 스포츠 교류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경산시의회를 방문해 시 의장과 의회사무국 공무원, 부시장과 체육진흥과·경산시체육회 간부 등을 만나는 등, 18~19일 양일간 4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시는 이들 모두를 20일부터 자가격리 조치했다.

경산에서는 이날 오후 의심환자 중 2명이 정밀 주가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상주시에서도 20일 경산 소재 대구한의대학교에 재학중인 A(22·여)씨가 확진 환자로 판명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고, 접촉한 관계자들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에서도 과외교사이자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진 K(48·대구시 남구) 씨가 20일 양성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 음압격리병동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모 아파트에 주거하는 K씨는 지난 1월 대구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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