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예비후보 "영산강 생태 복원 위한 종합계획수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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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예비후보 "영산강 생태 복원 위한 종합계획수립 추진"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2.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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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채택 통한 범정부차원 해결방안 끌어낼 터”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김병원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영산강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나주시의 선도 정책과제를 공동추진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병원민주당예비후보
김병원민주당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20일 “현재 영산강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극복하고, 문명사적 전환을 이뤄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때”라며 “이는 세계적인 생태문명운동으로서도 뜻깊은 의미를 지닌 중요한 정책과업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호남문명의 발상지인 영산강은 1981년 하구 둑이 건설된 뒤, 이명박 정권의 4대강사업으로 보가 설치되면서 수질 자정능력 상실과 생태계 파괴가 심화 돼, 지역사회의 오랜 딜레마로 전락했다. 

그동안 영산강 복원을 위한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어 왔지만, 농어민의 이해관계 충돌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과 해결방안 없이 지금껏 표류하고 있고, 정치적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반면 2025년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목표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부산시는 환경부와 지난해 6월과 9월,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실험적으로 개방해 염분농도와 수질상태를 조사했고, 올 상반기 하굿둑 개방시간을 늘려 실증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고,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의 지방발전 대선공약으로 채택한 뒤,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문제를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사회적 대화로 풀어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영산강 복원도 낙동강 하굿둑과 마찬가지로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정부차원의 국정과제 채택을 통해 영산강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앙·지방정부, 전문기관, 학계, 시민단체, 농어민 등을 망라한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해, 영산강 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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