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기술평가 A등급 획득…‘표적항암제’ 기술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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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기술평가 A등급 획득…‘표적항암제’ 기술 인정받아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2.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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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FILM 기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확장 가능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CMG제약은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실시한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상장관리 특례조건 신청에 따라 실시된 이번 기술 평가에서 CMG제약은 ODF(구강용해필름) 제형 조현병치료제 ‘Depipzo’과 표적항암제인 ‘Pan-TRK’ 저해 항암신약 등 관련 기술 전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Depipzo는 세계 최초의 ODF 조현병치료제로,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 FILM’ 기술을 적용해 필름 파손 및 변질을 최소화했다. 약의 쓴 맛도 효과적으로 차폐함으로써 휴대성 및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현재 미국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고, 미국 FDA의 허가 자료 검토 후 판매 허가를 받게 되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및 한독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항암제로 TRK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이다. TRK 유전자의 재배열은 암유전자 변이의 한 종류로 갑상선암, 유두암, 담관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다형성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암의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이 개발되면 현재 치료제가 없는 TRK 유전자의 재배열을 보유한 암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CMG제약이 특허를 보유한 원천기술인 STAR FILM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STAR FILM은 ODF기술로 △주약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폐해 불쾌감이 없으며 △복용 시 이물감이 없어 부드럽고 △용해도가 낮은 주성분들을 균일하게 분산함으로써 탁월한 약효 균일성을 보유했으며 △필름의 파손이나 변질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확보한 기술이다.

ODF 제형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노약자나 소아에게도 도움을 준다. 약물 흡수력도 뛰어나 의약품뿐만 아니라 동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CMG제약은 ODF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조현병치료제, 편두통치료제, 바이러스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평가결과는 CMG제약의 원천 기술과 개발 중 치료제의 우수성을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인 받은 기술력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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