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플랜 “2030세대 AI 활용 보험 개선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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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플랜 “2030세대 AI 활용 보험 개선 적극”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2.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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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잘못 가입한 보험 개선표. 자료=마이리얼플랜
자료=마이리얼플랜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2030세대가 인공지능(AI)로 잘못 가입한 보험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AI 활용도가 높았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마이리얼플랜은 18일 자사 모바일 서비스 ‘보닥(보험닥터)’을 이용한 30만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분석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년간 누적 데이터를 비교했다.

마이리얼플랜에 따르면 AI 보험 진단과 전문가 상담 요청 건수는 지속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2030세대 남성이 40대 남성 대비 전문가 상담 요청 건수가 21%가 더 많았다. 2030 세대 여성은 40대 보다 전문가 상담 요청 건수가 33%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닥 전문가 상담은 인공지능이 이용자가 가입한 보험을 진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즉 전문가 상담까지 이어졌다는 것은 인공지능이 진단한 결과를 신뢰했기 때문이라는 게 마이리얼플랜 측의 설명이다.

도은주 마이리얼플랜 CMO는 “인공지능이 진단한 결과 30만건 중 약 61%(18만3000건)가 진단에서 전문가 상담까지 이어졌고, 특히 20대 여성은 전문가 상담을 요청하는 건수가 20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 세대는 객관적 수치를 바탕으로 하는 인공지능을 더 신뢰한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보면 전문가들한테 상담 받은 보험 중 36.8%가 손해보험, 44.5%는 생명보험이었다. 이는 가입을 위한 상담이 아니라 잘 못 가입한 보험을 개선하기 위한 상담이었다.

김종현 보닥플래너는 “2030세대는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성향이 높기 때문에 생명보험 가입상담이 많지 않다”며 “보닥 이용자는 이미 인공지능앱으로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알아오는 까닭에 중도 계약 해지가 거의 없고, 계약유지율은 타사보다 최소 15% 이상이 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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