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세권·숲세권 다 갖췄지만 교통은 약점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저렴하고 잘 빠졌지만 교통이 아쉬운"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에 딱 맞는 수식어다. 지난 14일 ‘코로나19’의 여파로 견본주택 개관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선택한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 실물 견본주택을 찾았다.
단지는 위례신도시 하남권역 A3-10구역에 공급된다. 지하2층~지상20층, 10개동, 47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101㎡ 381가구, 130㎡ 76가구, 145㎡T 8가구, 전용 172㎡P 2가구, 전용 236㎡T 8가구 등이다.
단지의 최대 강점은 청약가점이 낮아도 노려봄직한 '로또'라는 점이다. 공급 물량 중 50%만 가점제로 공급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돼서다. 전 평형이 전용 85㎡를 넘기에 가능한 일이다.
단 추첨 물량 중 75%는 무주택자에게 배정되고 1주택자는 기존 주택 처분서약을 해야 나머지 25%를 받을 기회가 생긴다. 지역별 할당 물량은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 20%, 경기도 1년 미만 거주자 및 서울·인천 거주자 50%다.
저렴한 분양가도 '로또'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데 한몫했다. 전용 101㎡의 분양가는 6억9500만~7억5800만원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주변 시세에 비해서도 저렴하다.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의 전용 101㎡ 실거래가는 12억5000만~13억원으로 '엠코타운플로리체'가 지난해 12월 13억원,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는 지난달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당첨만 되면 5~6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다만 전매제한이 10년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평면도 4베이 구조로 잘 빠졌다. 전용 101㎡답게 어느 방 하나 좁아 보이는 곳이 없었다. 거실과 주방, 안방에는 2.415m의 우물 천정이 적용돼 개방감이 극대화됐다.
이외에도 입주 전 길 건너편에 초등학교가 개교(2021년 3월)하고 유치원이 들어서며 근린공원과 성남골프장이 붙어있어 녹색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교통은 아쉬운 대목이다. 지하철역은 물론 트랜짓몰 예정지와도 상당한 거리가 있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5호선 마천역도 차로 15분 이상 가야하고 트랜짓몰도 3개 단지와 초등학교 등을 지나야 도달할 수 있다.
자차 이동도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단지에서 위례대로로 나가려면 차량 출입구 앞 3차선 도로를 거쳐야 하는데 문제는 이 3차선을 주변 다른 단지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편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는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내달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6일로 당첨자에 한해 실물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다.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