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세번째, 총 1만5000주 보유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DGB금융지주는 김태오 회장이 지난 12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김 회장 취임 이후 세 번째이다. 취임 직후부터 보유한 1만주를 포함해 1만5000주로 늘어났다.
임직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자발적인 ‘우리주식갖기’ 운동을 통해 애사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DGB금융 측은 설명했다.
2006년부터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임직원들은 지난해에도 4차례 출연에 2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73.1만여 주를 매입한 바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최근 장기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인한 금융산업 전반의 주가 하락과 자본시장 저평가의 와중에 김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직원들은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실천의지를 강화했다”면서 “이는 지역의 확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수도권·글로벌 신시장 공략, 고객 가치 최우선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 등으로 실적 개선의 의지와 미래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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