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당명은 미래한국통합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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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신당명은 미래한국통합신당"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2.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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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장 직무대행이 신임 전국위원회 의장단 선출을 위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장 직무대행이 신임 전국위원회 의장단 선출을 위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범보수·중도 통합 신당의 당명이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잠정 결정됐다. 한국당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합당 추진 결정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하기로 의결했으며 오는 16일 신당 출범식을 앞두고 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5·18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고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기도 했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은 13일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고 통합 신당 이름을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하기로 결론 내렸다. 당 색깔은 '퀀텀 레드'로 결정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전국위에서 "국민 열망을 실은 대통합 열차가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보수 정당 역사에서 보기 드문 성공적인 통합의 역사를 다시 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 동지들과 마찬가지로 (당명 변경이) 마음 아프고 아쉽다"면서도 "문재인 정권 심판과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웃는 얼굴로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큰 길을 가기 위해,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내려놔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의원 총회를 열어 5·18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종명 의원의 제명에 만장일치로 동의하기도 했다. 징계 차원의 제명이 아니라 이 의원을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종명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며 "미래한국당 쪽으로 가시게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들의 추가 제명 여부에 대해서는 "차차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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