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치아교정 없이도 ‘가능’…‘긴얼굴 치료에 효과적인 수술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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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치아교정 없이도 ‘가능’…‘긴얼굴 치료에 효과적인 수술법은?’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2.1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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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없는 '노교정 양악수술' 추천…불안정성 줄인 고난도 수술
이태성 아이디병원 원장.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이태성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원장.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외모에 대한 관심 및 스펙이라는 부분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 주걱턱이나 긴얼굴, 턱교정 등을 위해 양악수술을 희망하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 대부분은 뼈 자체가 발달한 경우가 많아 체지방 감소 등 비수술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병원을 찾는다.

양악수술 시 기존에는 치아교정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했지만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치아교정 없이 노교정 양악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주걱턱이 심하지 않고 교합에 문제가 없는 환자 △치아 교정을 완료한 환자 △교정비용 및 교정기간이 부담되면서 현재 교합에 불만이 없는 환자 △양악재수술 환자 △긴얼굴 또는 웃을 때 잇몸이 심하게 보이는 거미스마일 환자 △돌출입 환자 등에 적합하다.

노교정 양악수술은 기존 양악수술과 달리 하악-상악 순으로 수술해 수술적 오차 및 턱관절의 불안정성을 줄이는 방식으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우선 고정돼 있지 않아 불안정한 하악을 재위치 시켜 턱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한 뒤 하악에 비해 움직임이 없는 상악을 재위치해 수술적 오차와 불안정성을 낮춘다. 이러한 과정을 진행하면 턱관절이 정상에 위치해 치아교정 생략 및 치료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입과 턱을 뒤쪽으로 밀어 넣지 않고 3차원적으로 회전해 합죽이, 할매상 등 시각적인 부분이나 말할 때 자연스러운 것도 노교정 양악수술의 장점이다.

주걱턱이 심하지 않지만 긴얼굴이 고민인 환자라면 노교정 양악수술을 통해 빠르게 콤플렉스 해결이 가능하다. 양악재수술 환자 역시 치아를 다시 교정할 필요 없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턱관절 질환으로 턱교정이 필요한 경우나 비대칭이 심한 환자, 수술 후 교합이 불안정할 때등 상황에 따라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치아교정을 권할 수 있다.

양악수술은 오차범위까지도 확인해 얼굴뼈를 움직여야 하고 신경선 주행로를 사전에 파악, 신경선을 빗겨 수술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로 수술 방식 등이 세밀하게 다르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수술법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비게이션 양악수술은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방식이다. 이 기술은 수술 도구가 신경선, 치근에 접급 시 경고음이 울려 신경 손상 예방 및 차단이 가능하다. 수술 시 완벽히 설계한 절골선을 화면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오차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양악수술이 집도의 직감에 의존해 신경선 손상 가능성이 있고 수술 전 계획 및 계측만 보고 경험에 의존해 발생했던 오차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식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양악수술을 위해선 국가인증 종합검진 시스템 구축 상태와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 신경선 검진, 멸균소독 시스템, 환자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확인 마지막으로 구강안면외과와 성형외과 전문의의 협진시스템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일수록 주걱턱, 긴얼굴, 턱교정 등을 안전하게 치료 가능하고 부작용 및 만족도를 이유로 양악재수술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양악수술은 병원마다 수술법이 다르고 안면비대칭교정 혹은 부정교합, 턱교정이나 주걱턱교정이 필요한지 등 전문의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최대한 자신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수술해야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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