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캐디 “마스크 착용 허용해야” 98%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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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캐디 “마스크 착용 허용해야” 98% ‘압도적’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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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OLF 조사, 1006명 중 988명 찬성
XGOLF는 캐디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캐디마스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XFGOLF.
XGOLF는 캐디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캐디마스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XFGOLF.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내 골퍼 대부분이 골프장 캐디의 마스크 착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 부킹서비스 업체 XGOLF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캐디들의 마스크 착용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006명 중 98%에 달하는 988명의 응답자가 캐디의 마스크 착용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XGOLF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한 골퍼들의 변화된 인식을 보여준 의미 있는 수치이다”고 분석했다.

찬성의견을 보인 이들은 댓글을 통해 “건강은 타협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자”, “골프는 매너스포츠~ 마스크 착용은 매너의 시작!”, “캐디가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아야 즐거운 라운드도 가능하다”,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캐디들을 응원하며 마스크 착용을 찬성한다”고 했다.

반면 반대표를 던진 이들은 “골프는 넓은 공간에서 소수가 즐기기 때문에 굳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캐디 설명을 듣고 라운드를 해야 하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으면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XGOLF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뿐만 아니라 짙은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은 선택 아닌 필수”라며 “나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갖고 많은 이들이 캐디마스크착용캠페인에 동참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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