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3일 합당 인준...16일 '대통합신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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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3일 합당 인준...16일 '대통합신당' 출범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2.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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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보수당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을 공식 인준할 예정이다. 한국당 등은 각당 수임기관 간 통합 논의를 진행해 이르면 16일 통합 보수신당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신당의 명칭은 '대통합신당'으로 정했다.  

한국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3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4차 전국위를 개최해 전국위원회 의장·부의장 선출과 새보수당·전진당과의 합당 결의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11~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국위에 올릴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새보수당과 전진당도 이에 맞춰 당내 인준 절차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등은 신설합당 창당 절차를 밟기 위한 실무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각 정당에서 전권을 받은 위원들은 수임기관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 참여해 합당 실무를 진행했다. 통준위에 참여하는 5명의 준비위원장은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 전진당 이언주 대표, 장기표 국민의소리 창당준비위원장, 박형준 혁통위원장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잠정합의안임을 전제로 "당명을 대통합신당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국민대통합과 중도보수 대통합이고, 그것을 통해서 통합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려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합신당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또 신당 출범 일정과 관련해 "확정은 아니지만 16일 출범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러 여건에 의해 연기를 해도 하루이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의 결단으로 통합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 미룰 이유가 없다"며 "가능한 빨리 선거대책위 체제로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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