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페블비치 프로암 3R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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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페블비치 프로암 3R 1타 차 2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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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언더파… 닉 테일러 단독 선두
최경주 등 한국 선수 모두 컷 탈락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2위에 오른 필 미켈슨. 사진= 연합뉴스.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2위에 오른 필 미켈슨.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필 미켈슨이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미켈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선두를 달린 닉 테일러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미켈슨은 지난해를 포함해 이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한 페블비치의 강자다. 이번에 우승을 추가하면 이 대회 6승째이자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한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 코스를 사흘 동안 돌며 컷 통과자를 가리고, 마지막 날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할리우드 스타 또는 다른 스포츠 종목의 스타 플레이어가 출전 선수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대회이기도 하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은 미켈슨은 12번 홀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13번 홀에서는 벙커 샷이 14m 거리 홀로 빨려 들어갔고, 14번 홀에서는 27m 거리에서 친 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됐다. 미켈슨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PGA 투어 2승째를 노리는 테일러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추가해 미켈슨에게 추격의 빌미를 줬다.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3라운드를 치른 제이슨 데이는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4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3위로 뒤따랐다. 데이는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경주가 합계 1언더파, 김시우와 강성훈은 각각 합계 7오버파, 11오버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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