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김정인 기자] 4.15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보수진영이 급속도로 총선대오를 갖춰 나가고 있다. 종로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를 전격 선언했고,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도 한국당과의 통합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7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종로를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는 1번지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종로 출마가 (여권이 만든) 나쁜 (겁쟁이) 프레임에 말려드는 것임을 잘 알지만 뛰어 넘을 것”이라며 “결정 과정은 신중했지만 한 번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나아가겠다.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했다.
같은 날 유 의원이 황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 통합 문제를 결론내기 위한 만남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양당 통합을 최종 결론내기 위해 이번 주 황 대표와 만날 것이라고 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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