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현장 찾아 마스크 2만개 전달…예비비 56억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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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현장 찾아 마스크 2만개 전달…예비비 56억 긴급 지원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2.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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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료원을 방문한 이철우(왼쪽 여섯째)지사가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 마스크 2만개를 전달하고 있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우한 폐렴 17번 확진환자가 싱가포르를 다녀온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대구 수성구에 있는 본가와 북구 처가 등을 방문했다고 뒤늦게 알려진 대구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도도 도내 환자발생 차단 및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예비비 등 56억원을 긴급 투입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주요 관광지에 열감지 화상 카메라 85대를 추가 확보해 총 136개소에 설치했다.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물품(마스크, 손세정제, 개인보호복 등) 구입,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방역소독 실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유입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도내 2개 의료기관에 7실의 음압병상을 지정, 이 중 4실의 음압병상이 포항의료원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최일선 방역현장인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경북에서 단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원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감염병 대응과 관련하여 의료원장을 비롯한 병원 근무자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경상북도는 포항의료원을 음압격리병상이 구비된 도거점 선별 진료소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도한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장도 함께 현장을 찾아 “도내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도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회용 마스크 2만개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내 공공의료기관과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보건소 등에 감염병 선별진료가 가능하도록 전담 의료인력을 배치했다. 음압텐트, 방역물품 등이 비치되어 있는 선별진료소를 현재 45개소까지 확대 설치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선의 예방책은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지키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이니 도민 스스로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다시 한번 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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