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쇼핑 135조원 육박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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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쇼핑 135조원 육박 ‘역대 최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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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서비스 10조원 규모 육박 성장주도
불매운동 4분기 일본 직구 금액 첫 감소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35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830억원으로 2018년 대비 18.3% 증가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후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84.6%), 음·식료품(26.1%), 화장품(25.0%), 가전·전자·통신기기(24.6%)를 비롯한 모든 상품군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전년보다 25.5% 증가한 86조700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4.4%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늘어난 데에는 배달음식 영향이 컸다. 지난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9조1045억원으로 전년보다 90.5% 급증했다. 온라인쇼핑 음식서비스 전체 거래액(9조7365억원)에서 93.5%를 차지한다.

직구를 뜻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3조6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EU(38.5%), 중국(30.4%), 미국(13.2%) 등 모든 국가에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36.3%),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0.1%), 화장품(16.9%) 등의 직구가 늘었다.

반면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직구 금액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4분기 일본에서 직구한 금액은 48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11.2%(60억원) 줄었다.

한편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지난해 5조9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4% 늘었다. 중국(78.9%), 아세안(22.0%), 일본(15.1%) 등은 증가했고, 대양주(-25.1%)는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84.9%), 음반·비디오·악기(49.8%) 등이 증가했고, 음·식료품(-13.8%), 가전·전자·통신기기(-6.4%)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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