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물기업 속속 들어와…3개사 237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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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물기업 속속 들어와…3개사 237억 투자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2.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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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원천기술과 ICT기술을 보유한 유망 물산업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대구시는 5일 시청 별관에서 강소물기업인 ㈜유솔, ㈜가암테크, 탑전자산업㈜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3개 기업은 총 237억원을 투자해 올해 시설 건립 착공에 들어간다. 시설 완공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신규 일자리도 180명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 들어올 대전시에 소재한 ㈜유솔은 IOT 기반 ‘수도관 누수 감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해외시장에 의존하던 누수탐사장비를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시장으로 제품을 역수출하는 국내 최고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가암테크는 물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스마트폰 무선원격검침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부지(5,473㎡)에 142억원을 투자해 현재 경기도 군포시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탑전자산업㈜는 관로검사로봇 및 장비 제조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상하수관로 내부 촬영 조사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전통 물산업기업에서 IT기업까지 거의 모든 물산업분야의 기술보유 기업이 클러스터에 집적하게 됐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 간 활발한 기술 융복합화로 다양한 수출플랫폼 개발과 신시장 창출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기업 3개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지원할것”이라며 “우수한 물관련 기업들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해 6월 준공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이번 3개사를 포함 총 31개 물기업을 유치해 약 54%(48만1000㎡ 중 25만9000㎡, 부지면적 기준)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유치기업 31개사 중 롯데케미칼(주)를 비롯한 10개사는 이미 준공을 했고 3개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기업들도 2020년도 연내에 모두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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