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패션의 완성은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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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패션의 완성은 편안함”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1.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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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룩스 여학생 교복 바지 화보. 사진=스쿨룩스 제공.
스쿨룩스 여학생 교복 바지 화보. 사진=스쿨룩스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패션업계가 ‘편안함’에 주목하고 있다.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을 의미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자기 몸 긍정주의)’가 확산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중요시하는 흐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패션업계는 슬림한 라인과 화려한 디자인보다 실용성과 편안함을 기조로 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편안한 실루엣과 소재, 디자인을 반영한 ‘스트레스리스(Stressless)’ 아이템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학생복 전문 브랜드 스쿨룩스는 교복 브랜드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로 편안한 교복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편의성을 고려한 교복 디자인으로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편안한 교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것.

스쿨룩스는 업계 최초로 광고 모델을 활용해 여학생 교복 바지 화보를 2년 연속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화보를 통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디자인에 우수한 활동성을 갖춘 여학생 교복 바지를 보여주며 인기를 얻었다.

또 청소년의 신체 비율과 움직임, 성장 패턴을 분석해 학생들의 체형에 맞는 표준 모델링을 완성해 학생들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신축성과 스트레치 효과가 탁월한 젠트라 스판 원단을 적용하는 등 소재를 활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스쿨룩스는 생활복 형태의 ‘간편 교복’에도 주목하고 있다. 야구 점퍼·후드티·후드 점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실용적인 프리미엄을 앞세운 여성복 브랜드 ‘W9’(더블유나인)을 론칭했다. W9은 지난해 10월 이랜드월드가 10년 만에 내놓은 신규 여성복 브랜드로,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당신 그대로의 당신’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고급스러운 뉴트럴 톤 중심의 톤온톤 설계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의 모던 캐주얼룩을 제안한다. 상품은 이랜드월드만이 가지고 있는 소재 전문 지식과 생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한 프리미엄 소재 중심의 아우터와 프렌치 리넨, 몽골 캐시미어 등의 시즌 아이템을 주력으로 한다.

패션그룹 세정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WELLMADE)는 신규 온라인 전용 브랜드 ‘웰메이드컴(WELLMADE COM)’을 선보였다.

웰메이드컴은 ‘Welcome to the Comfy Life’라는 브랜드 콘셉트 하에 편안함과 멋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루기 쉬운 소재, 세심한 디테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시간·장소·상황(T.P.O)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은 데일리 웨어를 제안한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옷을 찾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을 타깃으로 하며, 기존 웰메이드의 시니어 세대부터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주목받는 밀레니얼 세대까지 고객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자기 자신의 편안함에 집중하며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흐름이 패션업계까지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한 실용적인 패션 제품이 지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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