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5G 품질평가’ 이용자 공간 중심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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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5G 품질평가’ 이용자 공간 중심으로 바꾼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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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연 2회 평가…서울·6대 광역시 시작으로 단계적 확대
서울 강남의 한 판매점에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가 전시돼 있다. 사진=박효길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판매점에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가 전시돼 있다. 사진=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자에게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상품 선택 및 이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5G 서비스에 대한 통신품질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이용자에게 통신품질 정보를 제공해 통신사업자의 퉁신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제56조에 따라 2007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평가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와 더불어 5G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범정부 ‘5G+ 전략’을 수립했다. 통신업계는 5G 전국망 조기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50% 이상 확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이용자의 이용이 많은 지역 위주로 평가해 실제 체감하는 품질을 평가하고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통신사업자의 5G 전국망 구축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인구밀집지역부터 평가해 시작하되, 평가지역, 대상 등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5G 서비스 품질 평가지역은 △올해 1단계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85개시 주요 행정동을 평가하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단계에는 85개시 전체 행정동 △2023년 이후인 3단계 이후부터는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 및 지표는 옥외·실내·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구분해 △평가지역에서의 5G 서비스 제공 여부 △통신품질 △5G 서비스 중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전환되는 비율인 LTE 전환율에 대해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대형건물, 도로 등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공간을 평가대상에 다수 포함할 계획이다.

평가 일정은 통신사업자가 품질평가 결과를 참고해 올 하반기 및 차년도 투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상반기 평가결과는 7월, 하반기 평가 결과는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11월에는 유·무선 인터넷 등 타 서비스 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5G 서비스 품질평가가 이용자에게 정확한 5G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시장에서 보조금 경쟁이 아닌 5G 네트워크 투자 경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적극적인 네트워크 투자 유도를 통해 5G 서비스 품질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신사의 투자 확대는 국내 중소 장비업체 수요 확대로 이어져서 투자 전후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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