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한국당, 펭수에게 공감·소통·혁신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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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 "한국당, 펭수에게 공감·소통·혁신 배워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1.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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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26일 최근 EBS 펭퀸 캐릭터 펭수 열풍을 분석하고 이를 올해 4월 총선의 전략으로 제시했다.

여의도연구원 나경태 연구기획실장과 장유지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펭수 열풍의 사회적 의미와 교훈’ 보고서에서 펭수에게 배워야 할 한국당의 3가지 생존전략으로 △공감 △소통 △혁신을 꼽았다. 나 실장과 장 연구원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한국당의 입장에서 ‘펭수’의 인기 요인은 유의미한 분석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대중이 원하는 것은 ‘척’이 아닌 진정성”이라며 “펭수가 대중에게 환영받는 것은 기득권이 전달하는 진부한 위로와 달리 2030세대의 입장에서 목말랐던 위로와 대리만족을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과거의 경험을 빗대어 청년 세대를 위하는 ‘척’은 오히려 청년 세대에 반발과 피로감을 느끼게 하며, 세대 간 소통의 벽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펭수는 2019년 EBS에서 제작한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의 캐릭터로 올해의 인물 1위와 광고 섭외 1위 등을 기록하며 어린이는 물론 2030 세대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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