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지속가능한 한탄강 지질공원 발전을 위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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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지속가능한 한탄강 지질공원 발전을 위한 세미나 개최
  • 김수홍 기자
  • 승인 2020.01.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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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연천군이 한탄강 국가지질공원과 연천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관리와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21일, 연천 수래울 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친환경 농업과 개구리 사다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 파충류학회 사무국장이자 앵거스 파충류학회 회장인 트레버 로즈 박사와 새와 생명의 터 대표이자 환경운동가인 나일 무어스 박사를 비롯, 박성남 연천부군수, 이종민 관광과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을 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오전에는 개구리 사다리를 개발한 트레버 로즈 박사와 주민들이 전곡읍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 주변 콘크리트 농수로에 실제로 개구리들이 농수로에서 쉽게 올라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3개소의 사다리를 설치했다.

세미나에서 기조 발표에 나선 트레버 로즈 박사는 개구리와 같은 파충류 및 양서류들에 대한 습성과 이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와 지난 14년간 영국에서 시행한 많은 생태계 보존 활동과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한 경위와 사례들을 발표했다.

박용석 임진여울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연천군 친환경 농업 현황과 생태계 보존 노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자유토론 시간에는 구체적인 개구리 사다리 설치의 효용성과 국내의 논 습지 보존과 친환경 농법 확대에 대해 의견들을 교환했다.

나일 무어스 박사는 “최근 많은 개발로 인해 습지가 사라져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온 많은 생물들이 멸종했고 희귀생물이 됐다”며 “개구리 사다리는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다가가는 첫 단계”라며 개구리 보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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