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미래한국당 창당에 "짜증 유발 짜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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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래한국당 창당에 "짜증 유발 짜유한국당"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1.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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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두고, "짜유한국당"이라 표현하며 "종이 정당을 만든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고 그들의 미래는 종이 미래가 될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미래한국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의 현수막에 '자유'란 글자 위에 '미래'가 적힌 종이를 덧붙여 만든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의 묘수, 종이로 덧붙인 당명이 그 본질이고 솔직한 고백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한국당 명칭 사용을 불허하자, 바꿀 당명이 많다고 했다. 선관위의 결정을 가볍게 무시하고, 국민을 대놓고 우롱하겠다는 심보를 내보인 것"이라며 "이번에는 '비례'와 발음이 비슷한 미래한국당 창당작업에 나서고 있다. 자신들이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오만한 생각이 있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행동"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한국당은 정당의 정책과 정치적 신념 등 어떠한 가치도 비전도 없이 오직 21대 총선 의석수 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철저히 사익추구에만 집중하고 있어 정당과 이익집단의 경계마저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또한 "페이퍼 정당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하다"며 "신뢰는 휴지조각, 정당은 종잇장, 국정은 어깃장에 국민은 복장이 터질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로부터 짜증을 유발하는 한국당, 짜유한국당이라는 냉소가 정말로 보이지 않는 것인가"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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