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2%' 성적표에 與 “어려움 속 선방...국민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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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2%' 성적표에 與 “어려움 속 선방...국민께 감사”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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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경제의 70%가 동시에 하락한 어려운 환경”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2.0% 증가를 기록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그나마 선방했다”며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한해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경제도발 여파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라며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선방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 성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2009(0.8%)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대표는 “작년의 어려운 시기를 중앙과 지방정부가 합심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미중 갈등이 어느정도 수습됐고 반도체 투자도 살아났고, 경제심리도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작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경제의 회복가능성을 전망하며 재정 조기집행 방침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2018년 2.7%보다 하락해 국민들의 아쉬움도 있겠지만 전 세계 경제의 70%가 동시에 하락한 어려운 환경에서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2.0%를 지킨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분기별로 보면 1분기 –0.3%에서 4분기에는 1.2%로 나타난다. 연말이 될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WB)등 국제기구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줄어 올해 세계 경장률이 작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우리는 반도체 활성화와 재정 경제의 여력 등에서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르게 회복국면에 들어갈 관측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당정은 올해 국정의 최우선을 민생경제활력에 두고 예산의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을 하겠다”라며 “민생경제의 효과가 현장에서 나타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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