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인기 치솟는 농업미생물…시설·축산 농업인 신청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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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인기 치솟는 농업미생물…시설·축산 농업인 신청 줄이어
  • 권영모 기자
  • 승인 2020.01.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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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 농업미생물관이 2020년 연초부터 농업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설오이 농업인은 물론 축산농업인들까지 농업미생물을 공급받기 위해 센터를 찾고 있다.

농업미생물이 겨울철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겨울철의 경우 일조량이 적고 온도가 낮으며 흐린 날이 많아 오이 생육에는 가장 불리한 시기다. 이때 농업미생물을 주면 뿌리에 활력을 주고  양분 흡수도 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축산농업인들에게도 인기다. 악취를 줄이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퇴비가 썩는 정도) 측정사업 때문이다. 퇴비를 잘 썩혀야 악취가 나지 않고 작물 생장에도 도움이 된다. 축사 악취를 줄이려는 축산 농업인들의 농업미생물 수요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농업미생물관은 2013년 본격적으로 개관해 축사 악취 저감, 자가발효 사료 이용, 농작물 생육촉진, 토양 물리화학성 개선 등에 필요한 유용미생물을 매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공급량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한 해 동안 공급량은 200톤이었고, 올해는 퇴비부숙도 측정사업 시행으로 공급량이 210톤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첫해인 2013년에 140톤을 공급한 데 이어 2018년에는 180톤으로 증가했다.  

농업미생물 신규 분양을 원하는 농업인은 신분증과 농업경영체확인서를 지참해 미생물 공급카드를 발급 받은 후 매주 월, 화, 목요일에 농업미생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기존 활용농가는 미생물 공급카드만 지참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유용미생물 분양 및 사용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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