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해 들어 경제 반등...민생경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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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해 들어 경제 반등...민생경제 희망"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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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정세균 총리와의 주례회동서 규제혁신 방안도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새해 들어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가 보인다"며 "민생 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낙관적 경제 인식으로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는 비판이 계속됐지만 문 대통령은 낙관론을 고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인다"며 "정부가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도 민생 경제의 희망을 말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정부는 이런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수출 호조다. 연초부터 1일 평균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며 "1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 수가 짧아 월간 집계로는 알 수 없지만 2월부터는 월간 기준으로도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라며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세계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연간 수출 실적도 증가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연구기관의 대체로 공통된 예측"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위축됐던 경제심리도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 투자와 내수, 수출 진작을 통해 경제활력을 힘있게 뒷받침하고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데이터 3법 통과를 발판으로 규제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세균 신임 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을 갖고 경제 활력과 관련해 규제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규제혁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틀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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