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보령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 맞춤형 복지제도를 활용해 제수용품 및 명절 선물을 전통시장에서 구매 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SSM) 등 날로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직원들에게 후생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 포인트’ 중 직원 1인당 최대 20만 원씩 모두 2억8000만 원을 보령 사랑 상품권으로 구입해 각각 배분했다.
보령 사랑 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지난해 10억 원 규모로 첫 발행 됐으며, 올해도 15억 원을 추가로 발행해 2월 말까지 10% 특별할인 판매 기간을 두고 운영 중이다.
특히, 현재까지 시 관내 도·소매업과 음식점, 숙박업 등 1018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가입해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시장 입점 업체 대부분도 가맹점으로 가입해 상품권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구입 및 이용도 권장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2월 말까지 5% 할인 판매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매와 결제, 선물이 가능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도 연말까지 10% 할인된다.
이밖에도 각 부서에서도 각종 업무 관련 우수부서 표창 시 지급되는 포상금을 현금이 아닌 보령 사랑 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매주 금요일을 구내식당 휴무일로 지정해 전통시장에서 식사하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배부된 보령 사랑 상품권을 전 직원이 설 명절 이전 전통시장에서 모두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며, 이 밖에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