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경기 수원 호매실지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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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경기 수원 호매실지구까지 이어진다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1.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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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예타 통과…2023년 착공
신분당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신분당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신분당선 경기도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이 확정됐다.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구간은 광교 중앙역에서 시작돼 3개 역을 거쳐 수원 호매실지구로 이어지는 9.7km 구간이다. 4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으로 가는 데 걸리는 소요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할 경우 약 100분이 소요되는데 신분당선 연장선을 이용하면 약 47분이면 강남에 도달할 수 있다.

사업은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된다. 국토부는 지역주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하고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계획은 그간 경제성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연장 사업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고 지역 주민에게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4993억원을 거둬들여 예산이 마련되면서 예타 통과가 이뤄졌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돼 왔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됐다. 다른 '광역교통 2030'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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