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이라는데 60세 이상 빼니 일자리 증가 '-7만6000명'
상태바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이라는데 60세 이상 빼니 일자리 증가 '-7만6000명'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1.15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지난해 12월 취업자 증가 폭이 50만명을 넘으면서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도 2년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연간 고용률은 66.8%(+0.2%포인트)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15세 이상 고용률도 1년 전보다 0.7%포인트 증가해 60.8%로 조사됐다.

특히, 12월 취업자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51만6000명, 동월 대비로는 61만1000명으로 2013년 이후 최대치다. 이에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017년 이후 30만명대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간 취업자 수는 1년 전 보다 30만1000명 증가한 27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수는 37만7000명으로 가장 높았다. 50대는 9만8000명, 20대에서는 4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경제 주축'으로 꼽히는 40대는 16만2000명, 30대에서는 5만3000명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부진세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