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6.2% 증가한 9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5330억원이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3%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한진은 지난해 택배 사업 성장과 물류사업 구조재편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한진은 주요 택배 터미널의 설비 확충과 자동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항과 광양에 신규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등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왔다.
회사는 이러한 실적 호조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은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 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해 수익확대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미래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 지속 및 신성장 동력 발굴, IT 업그레이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설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 확대를 위한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를 지속하며 수익성 중심의 영업 및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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