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파나마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전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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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파나마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전략회의 개최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0.01.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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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13일 파나마에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회의에 참석한 중남미지역 무역관장들과 함께 진출 다각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 13일 파나마에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회의에 참석한 중남미지역 무역관장들과 함께 진출 다각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코트라는 13일 파나마에서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중남미 무역관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권평오 사장은 진출을 다각화하자고 강조했다.

작년 중남미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교역 감소, 원자재 가격의 하향 평준화 등으로 0.2% 성장에 그쳤다. 올해는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중남미 수출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환경변화에 대응해 △팀코리아를 통한 중남미 프로젝트 수주 △GVC 재편을 활용한 중남미 진출 △한-중남미 FTA 네트워크 활용 △한류 기반 중남미 소비재시장 진출 등 네 분야로 나눠 중남미 진출전략을 도출했다.

페루 친체로 공항 사례를 분석하고 제2의 계약발굴 방안을 회의에서 논의했다. 리마, 키토무역관을 중심으로 정부간 계약·공공조달 사업을 강화하는 등 무역관 사이의 협업 증대에도 나섰다.

중남미 주요 도시는 인구 유입에 따라 치안, 교통, 환경 등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문제 해결이 급선무다. 중남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팀코리아를 구성하고 KSP 및 ODA 사업을 활용해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미 국가들의 낮은 이자율 및 높은 프로젝트 신뢰성으로 다자개발은행(MDB) 금융지원을 활용한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개발은행(IDB)과 협업하는 ‘한-중남미 기술협력 서밋·상담회(4월, 보고타)’와 CABEI와 협업하는 ‘한-중미 프로젝트 상담회(5월, 멕시코 메리다)’ 사업 등 중남미 지역에서 MDB 협력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역내 자동차·부품 GVC 재편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멕시코시티무역관에 GP센터를 개소한다. 이를 자동차·부품 기업의 현지진출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 4, 5월에는 중남미 자동차 생산 허브인 브라질·멕시코에서 코리아오토파츠플라자(KAP) 사업을 개최한다. 상시 마케팅 지원체제를 가동해 자동차·부품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중남미 FTA 관련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중남미지역본부(멕시코시티 소재)에 FTA 활용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칠레, 콜롬비아, 페루 FTA 활용도를 높이려 ‘중남미 FTA 체결국 맞춤형 마케팅 사업(6월, 산티아고·보고타·리마)’도 추진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변화하는 중남미 시장에서 우리 진출방식을 다각화하겠다”며 “한-중남미가 상생·협력하면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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