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129만명, 경기·인천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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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 129만명, 경기·인천으로 떠났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1.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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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탈서울 행렬 지속될 것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투시도. 사진=유림E&C 제공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투시도. 사진=유림E&C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와 인천으로 향한 순이동자수가 130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연령대별 순이동자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2008년~2018년)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향한 순이동자수는 129만775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0.3%(117만2124명)가 경기도로, 9.7%(12만5635명)가 인천으로 이동했다.

연령별 순이동자수를 보면 30대와 40대, 50대 등 청년 및 이른 중년층의 이동이 높았으며 10대 미만, 10대 자녀들의 이동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실제 10년간 서울에서 경기로 향한 30대와 40대 그리고 50대는 각 △35만5718명 △14만7994명 △16만216명으로 총 66만3928명에 달했다. 인천은 △4만1322명(30대) △1만8200명(40대) △1만6,401명으로 총 7만5923명(50대)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하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고속도로, 순환도로 등 교통망이 확충되고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의 통근, 통학거리를 좁힌 주택 공급도 이뤄지면서 탈서울 행렬이 장기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자들의 인식 역시 비싼 주거비용의 지불 대신 쾌적한 주거환경을 염두에 두면서 향후 경기와 인천 분양시장으로 향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눈에 띄게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림E&C는 오는 2월 양주 옥정신도시에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1140가구 규모다.

또한 GS건설도 동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647가구 규모의  ‘과천제이드자이’를 공급한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B2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5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이 인천 서구 한들구역에 짓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대림산업이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짓는 ‘청천 e편한세상(가칭)’도 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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