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동향] 중동 군사 긴장에 주식형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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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동향] 중동 군사 긴장에 주식형 ‘흔들’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1.1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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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2.32% 하락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 주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부진했다. 반면 증시가 하락하면 수익이 발생하는 인버스 펀드는 덕을 봤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3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9일 전거래일보다 1.04% 오른 673.03으로 마감했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4.3% 하락했다. 이 하락분이 인버스 펀드의 수익률을 띄운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도 2.1% 내렸다. 이런 영향으로 한주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2.3%로 부진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0% 상승했다. 중기채권 펀드 0.17%, 일반채권 펀드 0.07%, 우량채권 펀드 0.16%, 초단기채권 0.06%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 영향이 확대되며 채권금리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다만 국고채 3년 금리는 이미 기준 금리에 근접한 레벨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3.50bp(1bp=0.01%포인트) 하락한 1.304%, 3년물 금리는 1.10bp 상승한 1.366%, 5년물 금리는 0.50bp 하락한 1.465%, 10년물 금리는 3.70bp 하락한 1.635%로 마감했다.

상품별로는 한국투자시탁운용의 ETF ‘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이 5.2%,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가 5.1%,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가 5% 각각 수익를 올렸다. 삼성클래식중국본토중소형FOCUS연금자H도 3.7% 수익을 거뒀다. NH-AmundiAllset글로벌혁신기업자(UH)는 중국 외 펀드 가운데 4% 수익를 올리며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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