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민주당, DJ 벤치마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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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민주당, DJ 벤치마킹하라”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3.02.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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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동하는 양심, ‘한국 민주주의 미래’ 토론회

[매일일보]대선 패배 이후 활로를 찾지 못하고 지리멸렬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살아나려면 故김대중 전 대통령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창립된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은 21일 오후 6시 서울 마포 김대중 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정기총회및 ‘김대중 정신과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주제로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인 김한정 행동하는 양심 상임이사는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혁신가이자 벤처정치인이었던 김대중은 편향을 경계하고 중산층에 기반을 둔 유연한 개혁주의를 추진했다”며 이같이 충고했다.

김한정 상임이사는 “정책정당, 여성 엘리트 중용, 남북평화 공존론 등이 모두 김대중의 특허품들”이라며 “그는 조급한 개혁지상주의를 피하고 원칙은 고수하되 타협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서는 성한용 한겨레신문 기자도 민주당의 대선패배와 관련해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 모두 합종연횡과 메가 공약으로 성공했다”며 “그러나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합종연횡과 메가 공약에서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젊은 참모그룹 출신이 주축인 ‘행동하는 양심’의 정기총회를 겸해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사장으로 이해동 목사를, 부이사장으로 민주당 설훈 의원을 재선출한다.

행사에는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정세균 전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함세웅 신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석현 전병헌 심재권 의원 외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경환 김대중 평화센터 공보실장 등이 이사진으로 선임되고, 한승헌 전 감사원장, 임동원 전 국정원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은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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