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기사채’ 1123조1000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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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기사채’ 1123조1000억원 발행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1.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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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단기 자금이 필요 할 때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인 단기사채 규모가 지난해만 1123조1000억원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 단기사채 총 발행금액은 1123조1000억원으로 전년(1117조5000억원) 대비 0.5% 증가했다. 일평균 발행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예년수준을 유지했다.

단기사채 발행량은 지난 2013년 1월15일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해 7년 동안 총 5872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종류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전년(974.5조원) 대비 3.8% 감소한 937조9000억원, 유동화단기사채 전년(143조원) 대비 29.5% 증가한 18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이 전년(1114조7000억원) 대비 0.5% 상승한 1119조9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99.7%)을 차지했다. 신용등급별 발행은 A1, A2, A3 이하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하고, 이 중 A1등급의 발행이 1,019.2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0.8%로 나타났다.

발행회사 수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3665개사로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회사(649조1000억원), 유동화회사(185조2000억원), 카드·캐피탈(114조5000억원), 공기업(61조6000억원), 기타금융업(61조3000억원), 일반기업(51조4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외화표시 단기사채는 14억1550만 달러가 발행돼 전년 대비 132.2% 증가했다. 총 누적발행액은 22억9110만 달러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처리하며 지난해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명칭이 ‘전자단기사채’에서 ‘단기사채’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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